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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기업, 환율 하락 시 수출 타격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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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환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1-07-07 985

“소규모 기업, 환율 하락 시 수출 타격 더 크다”
KIEP “위안화 요인이 원화 변동성 10% 정도 설명”

규모가 작은 기업이 환율이 낮아졌을 때 수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7월 6일 ‘환율과 경상수지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 방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처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총자본액과 매출액을 기준으로 수출기업을 5분위로 나눴을 때, 환율이 1%p 평가절상됨에 따라 하위 1분위와 2분위에 속하는 수출기업들은 1%p 이상 수출이 감소했다. 그것보다 큰 규모의 기업들에서 수출 감소는 1%p보다 작았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환율 변화가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 규모별로 상이하게 나타나며, 특히 원화 강세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수출, 수익성, 투자, 부가가치 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므로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개별 환율에 대한 달러화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며, 그 차이는 개별 국가의 자본유출입과 글로벌 금융사이클 간 유사성과 상당히 연관돼 있다고도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개별 국가 환율 영향이 크지 않은 위안화와 동조화를 보인다고도 밝혔다.

보고서는 “평균적으로 개별 환율 움직임의 50%는 달러 요인에 기인하며 달러 요인 변동의 100%는 개별 환율 변동에 반영됐다”면서도 “하지만 개별 환율이 달러 요인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안화의 경우 개별 국가 환율 움직임의 2% 정도만을 설명했으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 환율의 경우 위안화 요인에 대한 반응 민감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위안화 요인은 원화 변동성의 10% 정도를 설명했으며 방향에 있어서도 위안화와 원화 간 동조화 현상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KIEP 관계자는 “원화 절상 압력이 발생하더라도 중소기업의 수출 타격을 막기 위해서는 수출에 수반되는 높은 고정비용을 낮출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며, 정책금융과 무역보험의 역할을 시장환경 변화에 알맞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중소기업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시장 정보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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